[크리스천 투데이] 초기치료 중요한 공황장애,
한방치료로 심신 살펴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스트레스, 공황장애 불러와

직장인 여성 A씨(30). 그녀는 최근 새롭게 시작된 회사 프로젝트로 인해 야근이 부쩍 늘었다. 그러나 야근 이후에는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 공부를 봐주고,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공원을 찾는 등 회사, 집안 일 어느 부분에서도 소홀함이 없는 완벽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A씨는 어느 날부터 불안하고,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나면서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몰려오는 것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급히 병원을 찾은 A씨에게 의사는 공황장애를 진단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도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증상을 말한다. 특히 나타나는 불안발작은 정도가 매우 심해 거의 죽을 것 같거나 미쳐 버릴 것 같은 정도의 공포심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러한 발작을 공황발작이라고 하고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공황장애라고 한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공황장애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불안하지 않은 상황인데도 극단적인 불안감과 과호흡, 가슴통증, 복부불편감, 심장 두근거림, 혈압 상승이 일어난다. 또한 이러한 증상들이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는 공포감, 즉 예기불안이 공황장애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황장애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잦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연예인들 사이에서 자주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 역시 지속적이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이제는 어느 누구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치료 시기 놓치면 증상 더 심해져. 초기치료 중요

공황장애 초기에는 간헐적인 공황발작만이 발생하지만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화 되는 경향이 높다. 만성화가 진행되면 다양한 2차적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인 2차 증상은 예기불안, 광장공포증, 우울증과 자살 등이 있다.
예기불안은 공황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생기는데, 발작을 또 겪게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으로 인해 불면증이 심해지고 업무나 학업 능률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예기불안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더욱 심해진다.
광장공포증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것으로 공황장애 환자들의 50% 이상이 경험한다.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조차 어려워져 일상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공황장애, 심신 살피는 한방치료 효과적

공황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공황장애의 원인, 증상의 정도, 심리적인 요인 등을 판별하면서 신체적인 문제와 정신적인 불안감을 안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에서는 공황장애 치료법으로 “정심방요법”을 채택하고 있다.
정심방요법은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명제 아래 실행되는 치료법으로, 1:1 상담과, 집단상담, 가족상담 등 3단계에 걸친 집요한 상담치료를 통해 마음을 치료한다. 또 평온고 처방으로 심장의 기능에 따른 몸의 기혈을 바로잡아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주는 원리로 공황장애를 치료하고 있다. 심장은 인간의 정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장부이므로 심장의 기능회복을 통한 공황장애 치료효과는 매우 뛰어나다.

숨기기보다 적극적인 대처 필요…공황장애 예방하려면?

공황장애를 예방하려면 현재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은 햇볕을 받아야 잘 분비되므로 매일 최소 10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하고 긴장을 완화시켜 불안한 기분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갖는 것도 공황장애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임 원장은 “공황장애의 경우 초기에 대응을 잘 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경향이 있는데, 공황장애, 우울증, 강박증, 불면증과 같은 정신질환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므로, 이러한 질환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통해 답답한 마음을 풀어 생활의 활기를 되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