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쌓여 생긴 다양한 심열 증상 치료사례
스트레스가 쌓여 심열이 되어 상열감, 소화불량, 가슴답답, 수족냉증 등의 여러 신체증상이 나타난 60대 여성 환자분의 치료사례입니다.
주요 증상
- 상열감과 홍조
- 가슴의 답답함과 소화불량
- 수족냉증
- 아릿한 혀통증
- 시도 때도 없이 땀이 남
- 불안, 우울, 화 등 감정이 급격히 변함
치료결과 미리보기
총 6개월 소요
- 1개월 차 – 청심 처방 : 심장에 가득 찼던 열이 풀어지며
가슴의 답답함과 얼굴의 열감이 줄었음
- 2개월 차 – 청심+보심 처방 : 가슴의 두근거림과 답답함이 상당히 호전되었으며,
혀의 작열감과 아릿함도 천천히 완화됨
- 3개월 차 – 청심+보심 처방 : 손과 발이 따뜻해지고 소화력도 좋아짐.
- 4개월 차 – 보심+청심 처방 : 소화가 잘 되어 식사량이 늘었음.
- 5개월 차 – 보심+청심 처방 : 감정의 기복이 줄어 심적인 안정을 되찾음.
- 6개월 차 – 보심 처방 : 기력이 회복되고 몸이 불편한 곳이 없어
자하연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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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상황
전업주부로 30년을 살아온 60대 초반의 여성분이었습니다. 경제권을 쥔 남편의 고압적인 태도도 이해하며 내조에 충실하고, 엇나가는 아이들을 달래고 뒷바라지 하면서 가정을 지키는 것에 몰두하느라 오히려 나 자신은 돌보지 못한 분이었습니다. 다 큰 자식들을 독립시키면서 섭섭하면서도 후련한 마음이 컸는데, 오히려 최근에 몸과 마음이 불편한 날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땀이 나고 종종 얼굴에 열이 확 오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또 그에 반해 손과 발은 아주 차가워 따뜻한 물주머니와 선풍기를 항상 함께 사용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 일에도 울컥 화가 나거나 감정이 급변하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며 불편해지는 날이 늘어났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니 소화가 안되고, 그 여파로 기력도 점점 사라지고, 혀에 아리고 뜨거운 작열감이 생기고 가슴이 두근거려 잠도 잘 오지 않아 삶의 질이 상당히 떨어졌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각 증상을 따로따로 고치기 위해서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내과에서 처방 받은 약을 먹어도 소화불량은 계속되고, 혀가 아려 구강내과를 가도 이상이 없고, 가슴이 두근거려 부정맥 검사를 해 봐도 별다른 문제를 찾을 수 없으니 더욱 혼란스러울 뿐이었습니다.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어떤 검사를 해야 할 지 모르겠어 막막하던 차에 우연히 자하연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증상과 닮은 심열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자하연에 방문하신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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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오랜 시간 꾹 참아왔던 스트레스가 무리가 되어 심장에 열이 차고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나타난 다양한 신체증상
✔️체열 검사 결과
➡️심장이 위치한 가슴부근에 열이 특히 몰려 있음
➡️심장에서 얼굴까지 붉게 열이 차 있지만, 손과 발은 냉한 상열하한의 상태
참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에 풀지 못한 스트레스가 무리가 되어 심장이 과열된 심열 상태였습니다. 심장의 기능저하로 순환이 되지 못하며 심장과 상체에는 열이 오르는 한편, 손과 발, 복부에는 열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여 냉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위에 울체된 열은 상열감과 혀통증, 가슴의 답답함이 생기고, 상열하한으로 복부아래가 차가워지며 소화불량과 수족냉증이 함께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심박변이도 검사 결과
➡️오랜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아져 있었음
➡️교감신경이 일반적인 수준에 비해 40%이상 높아지면서 자율신경의 활성도가 낮아짐
심박변이도 검사 결과, 심장의 피로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또한 심열과 심장기능의 저하로 교감신경이 쉽게 자극을 받아 일반적인 수준과 비교했을 때 약 40%가량 항진되었습니다. 결국 자율신경의 활성도가 낮아지면서 다양한 자율신경실조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몸의 긴장도가 높아져 가슴이 쉽게 두근거리거나 위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아 소화에 어려움이 생기고, 체온조절이 되지 않아 갑자기 땀이 나고 감정조절까지 어려워진 상황이었습니다.
자하연의 치료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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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방 치료
이 환자분의 경우, 긴 세월 누구에게도 터놓지 못했던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이면서 생체의 리듬이 깨져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심열이 거세지고 자율신경이 무너지고 있었기에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무너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잡고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는 정심방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외면해온 시간이 길었기에 청심과 보심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천천히 신체의 기능을 높여갔습니다.
✔️청심 처방 > 심열을 내리고 심장을 편안하게 하여 순환기능을 회복
✔️보심 처방 > 지친 심장에 에너지를 충전하여 자율신경을 안정시킴
오랜 시간 쌓여온 스트레스가 한 번에 사라질 수 없기에 천천히 심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에 집중하여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심열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었으므로, 먼저 청심처방을 통하여 심장에 가득한 열을 풀어주었습니다. 검사 상에서도 붉게 나타났던 심열이 서서히 식으면서 가장 먼저 가슴의 답답함과 두근거림이 완화되었습니다. 위로 솟던 열이 진정되면서 홍조나 상열감도 사라지고 심장이 편안해지면서 혀의 작열감도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심열을 내려 교감신경을 서서히 진정시키는 한편, 보심처방을 추가하여 피로가 가득한 심장에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작은 자극에도 다시금 심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심장이 스스로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그 결과 심장의 순환과 자율신경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손발과 배의 냉기가 줄어 소화불량과 수족냉증이 완화되고 감정조절과 땀샘, 체온조절의 기능도 원활해졌습니다.
이렇게 6개월 여의 세심한 치료 끝에 작열감과 혀통증, 상열감, 가슴의 답답함과 두근거림, 수족냉증 등 다양한 심열증상이 호전되어 보다 편안한 얼굴로 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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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리
✔️ 나자신을 위한 삶의 태도의 변화
✔️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취미생활 찾기
30년을 장성한 자식들을 독립시켜 내보내면서 모든 할일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참아왔던 몸과 마음의 피로감이 한꺼번에 찾아온 환자분이었습니다. 남편, 아이들, 온전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참아왔지만, 오히려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기에 앞으로는 조금씩 스스로를 돌보는 선택을 하시라고 조언드렸습니다. 무엇보다도 나를 위하고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한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취미를 해보면서 스트레스를 관리하실 수 있도록 여러 방향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치료결과,
그리고 자하연의 한마디
정심방 치료 결과
심장의 기능 회복 ➡️ 심열을 내려 심장을 편안하게 하여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 회복
자율신경계의 안정 ➡️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여 생체기능을 되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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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의 한마디
오래된 스트레스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몸과 마음에 쌓여 심장에 열을 만들고 자율신경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울체된 심열을 제대로 풀어주지 않으면 소화, 면역, 감정조절, 수면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쳐 서로 다른 몸과 마음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때문에 심열 환자분들의 경우, 처음에는 각각의 증상에 대한 치료만을 생각하여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신경외과, 심장내과 등 여러 병원에 가보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결국 심장의 기능저하라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증상에 호전이 없거나 다시 재발하기가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과열된 심장, 무너진 신체균형으로 여러 몸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면, 심장의 열과 자율신경의 상태를 확인하여 치료와 관리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