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의 가슴 두근거림 치료 사례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해 자하연을 찾은 분의 치료 사례입니다.
주요 증상
- 심한 가슴 두근거림
-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어려움
- 소화불량
치료 결과
- 총 4개월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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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차, 청심 처방 : 과열된 심장의 열감이 완화되면서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30%정도 줄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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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두근거림은 줄었지만 일상생활 중에 간헐적으로 두근거림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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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차, 청심+보심 처방 :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70%이상 좋아져 숨 쉬는 것이 한결 편해졌음.
이전에 비해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50%이상 완화되어 약하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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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차, 보심+청심 처방 : 가만히 있으면 가슴이 거의 두근거리지 않을 만큼 증상이 80%이상 완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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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얹힌 듯 가슴이 답답했던 느낌도 사라지고 소화도 잘 되어 3kg정도 체중을 회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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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차, 보심 처방 : 자율신경이 안정되고 신체의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쉽게 두근거리지 않고 가슴도 편안해져 치료를 완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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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의 진단
1
마음상황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림이 심한 50대 초반의 남성분이었다. 가정에서는 든든한 가장으로, 회사에서 오래 함께한 직원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최근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경기가 좋지 않아지면서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바람이 불며 혹시 그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생긴 것이다. 기회가 있을 때 희망퇴직 후 이직을 하는 선택지를 두고 고민이 깊어졌는데, 곧 은퇴를 앞둔 나이에 새로운 회사로 옮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커 갈등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가장으로서 곧 대학에 진학하는 아들이 졸업할때까지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주려는 계획이 틀어지면서,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입지가 흔들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심리적인 문제 때문인지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날이 늘었고 소화도 잘 되지 않아 체중도 줄었다. 넥타이를 느슨하게 착용했는데도 답답함은 가시지 않고, 평소보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나도 모르게 호흡이 벅찬 느낌을 받는 일이 늘었다. 혹시 부정맥은 아닐지 걱정이 되어 심장내과 여러 곳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두근거림과 가슴답답함이 심해져 자하연을 찾은 분이었다.
2
몸 상황
고민과 걱정으로 생긴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가 심장을 피로하게 하고 심장에 열을 만들어 자율신경실조로 이어진 상황이었다. 먼저 심박변이도검사 상에서도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자율신경의 활성도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되어 작은 자극에도 교감신경의 항진이 빈번해진 상황이었다. 본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6:4의 비율로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이 환자분의 경우 8:2 정도의 비율로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어 자율신경이 불균형하고 활성화되지 않았다. 신체의 자율조절기능을 담당하는 자율신경에 오류가 생기면서 소화액의 분비나 장기과 근육 운동, 호흡 등 다양한 신체 대사능력에도 문제가 생겼다. 그 결과 몸과 마음에 불안이 커지고, 긴장되는 상황이 아닌데도 혈관이 확장되고 심박수가 증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적외선체열검사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상체에 열이 몰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장의 순환기능은 혈액과 함께 온 몸에 열을 고루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심장기능의 저하로 열이 퍼지지 못하고 심장 근처에 울체된 것이다. 이렇게 몰린 열기로 인해 가슴이 답답해지고, 열감으로 인해 호흡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다.
자하연의 치료과정
1
한약 치료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과열되고 피로가 쌓인 상태였기에 심장에 휴식을 주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심방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열이 꽉 차 있어 답답한 심장에는 청심처방으로 열을 식혀주었으며, 피로하고 지쳐 있는 심장을 충전하는 보심처방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었다. 특히 계속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자극받고 있는 교감신경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였다.
과열되고 과부화되었던 심장이 정심방을 통해 안정을 되찾으면서 신체의 기능도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청심을 통해 가슴에 열감이 사라져 돌이 얹혀있는 것 처럼 답답했던 증상이 사라지고 호흡도 한결 편해졌으며, 보심으로 심장이 에너지를 되찾으면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졌다. 그 결과 작은 스트레스가 생겨도 교감신경이 쉽게 항진되지 않아 심박수도 안정되고 심적으로 불안정했던 부분도 완화되었다.
이렇게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잡히고 자율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침샘이나 소화액의 분비가 원활해져 소화기능이 회복되었다. 소화불량이 사라지고 식사량이 늘어 체중도 3kg이나 증가하였는데, 최근 혈색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밝은 모습을 보이셨다. 특히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던 가슴 두근거림이 완화되고 답답함이 해소되어 무사히 치료를 종료할 수 있었다.
2
심리 치료
중장년을 지나고 있는 가장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혼란임을 알기에 마음 깊이 공감하여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이런 경우, 무엇보다도 수 많은 선택지 중에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책임지려고 하는 마음이 부담이 되어 더욱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에,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와 함께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시라고 조언드렸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심장이 지쳐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에 관리법에 대해서도 함께 조언드렸다. 수면습관, 운동법 등 평소에도 심장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활습관을 알려드렸다.
치료결과,
그리고 자하연의 한마디
신체적인 피로 뿐 아니라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심장을 지치게 만들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심장기능의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이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결국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기에 부정맥이나 심혈관 질환의 검사를 받아봐도 이유를 알 수 없이 가슴두근거림이 나타나고 증상이 심해진다면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없애기는 어렵지만, 심장에 에너지를 충전하여 스트레스에 스스로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면 스트레스 상황에도 몸과 마음이 다치지 않고 유연하게 넘길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