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환자분의 자율신경실조로 인한 어지럼증 치료 사례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러움 증상으로 자하연을 찾은 분의 치료 사례입니다.

주요 증상

  • 어지럼증
  • 체력저하
  • 소화불량
  • 불면

치료 결과

  • 총 5개월 소요

    • 1개월 차, 청심 처방 : 식사량이 10%정도 조금씩 늘기 시작함. 어지럼증은 차도가 없음.

    • 2개월 차, 청심+보심 처방 : 소화력이 좋아져 식사량이 50%정도 늘어남. 

                  어지럼증이 나타날 때 힘이 빠지는 증상이 호전됨. 입면에 어려움이 줄어 수면제 복용을 줄였음.

    • 3개월 차, 청심+보심 처방 : 식사량이 늘고 체력이 좋아져 기존 몸무게를 회복.

                  어지럼증의 빈도와 정도가 이전보다 60%정도 호전되었음. 이전보다 수면지속시간이 늘어 수면제를 끊음.

    • 4개월 차, 보심+심 처방 : 어지럼증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약하게 나타남.

                 거의 매일 깨지 않고 5시간 이상 자게 되었음.

    • 5개월차, 보심 처방 : 어지럼증이 거의 나타나지 않음.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체력이 좋아져 치료 마무리

자하연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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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상황

장성한 자녀를 둔 60대 여성이었다. 늦은 나이에 결혼했지만 남편과 함께 두 자녀를 잘 키워 대학까지 보내고 즐거운 노년을 계획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남편이 은퇴를 앞둔 최근, 금전적인 문제 여러 개가 연달아 터졌다. 유학길에 오른 작은 아이에 대한 지원도 빠듯한데 독립을 준비하는 큰 아이의 전세사기를 당한 상황이었다. 자녀에게 싫은 소리를 할 수 없고 주변에도 아쉬운 소리를 하고싶지 않아 혼자 속앓이를 하던 중,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이석증인가 싶어 이비인후과도 가보고 빈혈인가 해서 내과도 가봤지만 검사 상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도 어지럼증은 사라지지 않고 다른 신체기능에도 오류가 생기는 느낌이 들었다. 소화불량으로 식사량이 줄면서 몇 달 사이에 살도 많이 빠지고 체력도 약해졌다. 체력저하와 컨디션 난조가 계속되며 불면증까지 생겨 수면제도 처방받을 정도였다. 특히 어지러움이 심한 날에는 힘이 쭉 빠지는 느낌까지 들어 수소문 끝에 자하연에 방문한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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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황

갑작스럽게 연달아 일어난 사건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고 자율신경의 활성도가 떨어져 신체의 다양한 대사활동에 어려움이 생긴 상황이었다. 심박변이도검사를 시행한 결과 심장의 피로도가 높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자율신경계는 호흡과 소화, 내분비계와 심장박동, 근육의 움직임 등 전반적인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어지럼증, 소화불량,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노화로 인한 체력 저하가 합쳐지니 숙면이 더욱 어려워져 심장의 에너지가 충전되지 못하고 심장기능의 회복력이 떨어졌다. 그로 인해 교감신경은 자꾸 항진되고 스트레스에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몸과 마음의 불안이 심해지고 어지러움과 같은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이었다.

 

체열검사 결과에서는 심장과 상체에 열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장이 가진 순환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열이 신체에 골고루 퍼지지 못해 상체는 뜨겁고 하체는 차가운 상태가 된 것이다. 상체에 울체된 열로 인해 약간의 가슴답답함이 나타났으며 그에 비해 하체는 차가워 다리저림이나 수족냉증 초기증상이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순환 오류는 소화불량이나 불면을 더욱 심화시켰다.

자하연의 치료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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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치료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다양한 자율신경실조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기에 이를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먼저 순환이 되지 않아 열이 차 있는 심장을 식혀주기 위한 청심 처방을 진행하였다. 청심을 통하여 심장을 편안하게 한 후에는 바닥난 심장의 기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보심처방을 추가하였다. 청심과 보심처방을 통해 심장의 기능이 정상화되고 자율신경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환자를 괴롭히던 증상들이 서서히 호전되었다. 힘이 쭉 빠지며 어지러운 증상이나 소화불량이나 불면증이 조금씩 개선되었다.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빈도 역시 많이 줄었는데,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에는 일주일에 5~6일정도 어지럼증이 나타났다면 치료 4개월차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약하게 나타날 정도로 호전되었다. 위산의 분비가 활성화되고 소화력이 좋아지면서 식사량도 늘어 기존의 몸무게를 회복할 정도까지 체력을 키웠다. 그러자 수면의 질도 점점 좋아졌는데 깨지 않고 5시간 이상씩 숙면을 취할 정도로 기능이 회복되었다. 이렇게 신체의 기능이 거의 회복되어 보심에 집중한 처방을 마지막으로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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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치료

자녀와 관련된 일이다보니 혹여나 다른 사람들 입에 말이 옮겨지는 것이 걱정되어 가까운 사람에게도 고민을 쉽게 털어놓지 못했다. 혼자 전전긍긍하며 속앓이를 하다보니 스트레스와 화가 더 쌓인 것이다. 속시원한 해답은 아니었을지라도 긴 상담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아픈 마음에 공감해드리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셨다. 대나무숲이 필요할 때에는 일기를 써서 마음을 다 비워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더라도 스트레스를 쌓아두기 보다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여러모로 찾아보시라고 조언드렸다.

치료결과,
그리고 자하연의 한마디

갑자기 여러 사건이 한꺼번에 몰려오면 스트레스가 커지게 된다. 이런 스트레스는 결국 우리의 신체에도 악영향을 주어 심장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신체기능이 엉망이 되면서 어지럼증과 소화불량,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는 체력을 떨어지게하여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서 몸의 전체적인 기능이 저하되었다면, 스트레스와 심장의 기능저하가 원인은 아닌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몸과 마음 모두를 세심하게 돌보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힘써야 한다.

자하연의 치료 사례

자하연과 함께 하셨던 분들의 희망 스토리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