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우울증 치료 사례
주요 증상
-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림
-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기력함
- 식욕 부진과 소화불량
- 손발 저림
치료 결과
- 약 3~4개월 소요
- 1개월 째 식욕 회복
- 2개월 째 몸의 기력 회복 및 순환 개선
- 3개월 째 가슴두근거림 및 손발저림 완화
자하연의 진단
1
심리적 상황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큰 문제가 없고 남편과의 관계도 원만한 편이다.
하지만 큰아들이 몇 번 사업을 실패하게 되면서 어머니께서 계속 그 자금을 메꿔주게 되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거듭되는 사업실패로 인해 낙관한 아들의 상황을 모른척할 수가 없어서 메꿔주었으나 반복되는 과정에서 지쳐가게 되었다.
더불어 며느리와의 관계도 점차 악화됨에 따라 경제적 부담에 더해 자녀들에게 드는 서운한 마음이 커지면서 심리적 불안정감과 무기력감도 커졌다.
자연스럽게 살은 6kg 정도가 빠지고 체력과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2
자율신경 검사
HRV검사 결과 자율신경계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비율이 2:8 정도로,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있는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 심장의 피로도는 거의 최대치에 달해있는 상태였다.
3
적외선 체열진단
체열검사 결과, 화병처럼 가슴의 중앙에 열이 꽉 막혀 울체된 형태를 보였고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몸이 차고 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의 순환 장애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급선무로 판단.
자하연의 치료과정
1
심리 치료
이미 2년 정도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을 꾸준히 복용해온 만큼, 오랜 기간 동안 우울증을 앓아오게 만든 원인을 찾고 몸과 마음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어머님을 힘들게 만드는 아드님과의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고 지금의 환경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더했다.
2
한약 치료
오랫동안 스트레스와 갈등으로 인해 쌓인 심장의 피로도를 회복하고 충전하면서 자율신경의 회복을 돕기 위한 보심 처방과 안심 처방, 3개월 째에는 여기에 더해서 몸의 기력과 심장 기능의 회복, 몸의 순환을 바로잡는 데에 집중했다.
저하된 식욕을 올리고 소화기능을 보하기 위한 처방도 추가적으로 함꼐 진행하였다.
치료결과,
그리고 자하연의 한마디
약 3~4개월 가량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었다.
초반에 호전세가 좋아 기간이 좀 더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간 중간 아드님과의 트러블로 인해서 애써 회복되었던 컨디션이 다시 떨어지기도 했다.
외부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정리가 된 상태라면 치료도 그만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지만 어머니처럼 주변에 지속적인 스트레스 요소가 있는 분들이라면 환자분의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고 버틸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여러 스트레스를 이겨낼 의지를 가지는 것, 지금의 스스로를 답답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치료를 하면서 극복의 길을 잡아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