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만큼, 이미 자하연의 치료를 받기 전부터 불안을 가라앉힐 수 있는 양약인 자나팜정을 복용중인 상태였다. 양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의존도가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조금씩 양을 줄여나가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한약 처방을 진행했다.

첫 달에는 보심을 통해 허한 심장의 기운을 충전하고 회복함과 동시에 체력적인 문제도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약재를 추가하여 보기처방을 함께 드림.
현재 복용하고 있는 양약과 병행하여 드시는 쪽으로 진행하였다.

첫째 달 이후, 자율신경 검사 상 부교감신경이 30% 정도 올라가 지나치게 항진된 교감신경이 조율되어 긴장, 불안의 심리가 회복되었고 평소의 불안과 두근거림 완화됨.

또한 체열사진에서 얼굴 쪽 열은 많이 가라앉은 상태로 처음 검사에 비해 얼굴쪽 열감은 내리고 가슴쪽 냉한기운은 따뜻해지기 시작함.
그만큼 발작증상이라든지 불안감도 초반에 비해 감소.

두 번째 달에도 동일한 보심과 보기 처방을 유지하면서 양약은 양을 조금 줄여 복용하도록 권해드렸다.
두번째 탕약 복용이후에 짜증이나 두근거림 증상은 60%이상 호전되어지고 수면의 질도 호전되어 피로감도 호전되어짐.

세 번째 달에는 심장의 기운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심 처방에 집중.
마지막 내원 때는 자율신경검사 결과가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체열사진에서 상열감과 가슴쪽의 냉기도 회복되어진 모범적인 검사결과가 나타남.
불안감이나 가슴 두근거림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공황증상 역시 치료 되어짐.
양약을 거의 복용하지 않고도 컨디션이 잘 유지가 될 정도로 회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