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의 자율신경실조로 인한 이명 치료 사례
40대의 사업가의 자율신경실조로 인한 이명 치료사례입니다.
주요 증상
- 이명
- 어지러움과 머리가 묵직한 느낌
- 만성피로와 불면
치료 결과
- 총 3개월 소요
- 1개월차, 청심+보심 처방 : 자율신경계 비율 6:4로 회복, 체열검사 결과 40% 가량 열감 해소, 어지럼증 호전, 이명도 이전에 비해 빈도가 줄었으나 아직 남아있는 상태
- 2개월차, 청심+보심 처방 : 보심의 비율을 높여 어지럼증과 불면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피로감 역시 덜해짐, 이명 증상도 느껴질 만큼 호전됨
- 3개월차, 청심+보심 처방 : 보심 처방의 비율을 더욱 높였고 주로 호소했던 이명과 어지러움 등이 거의 완화되면서 치료 종료
자하연의 진단
1
심리적 상황
40대의 사업가로, 최근 사업확장을 하면서 일이 늘어나
쉬는 날도 없이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귀에서 주기적으로 들리는 삐-소리 때문에 이비인후과도 여러 번 내원했고
이명이라는 진단을 받아 약도 처방받아 먹었으나 별 다른 차도도 없었다.
검사 결과로도 별 이상이 없어 자하연까지 오게 된 상황.
들어오는 순간부터 안색이 많이 피로해 보이는 게 느껴질 정도로
지쳐보였고 상담을 나누면서 말 한 마디 한 마디 꺼내는 것 조차
힘을 짜내서 얘기하시는 듯 했다. 피곤함이 큰데도 막상 밤에 자려고 누우면
잠이 잘 오지 않아서 피로감도 극에 달한 상태.
2
자율신경 검사
내원 첫날 진행한 자율신경검사 결과 상으로도 균형이 심장의 피로도가
정상인의 1.5배 수치일 정도로 높게 치솟아 있었고 부교감신경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불규칙적인 습관이나 휴식 없이 이어지는 일로 인해
자율신경이 제 기능을 잘 하지 못해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교감신경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스트레스가 많고 과로하는
분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양상.
3
적외선 체열진단
얼굴쪽에 열감이 심한 상태. 스트레스로 심장에 열이 몰리고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열이 위로 뜨게 되어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나 이명과 같은 신체 증상들이 동반되는 것으로 판단.
극심한 상열감으로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여 만성화된 피로감 역시
함께 문제가 되고 있는 상태였다.
자하연의 치료과정
1
심리 치료
예기치 못한 사업 확장으로 일이 늘어나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었다. 일에 신경쓰다 보니 정작 건강은 신경쓰지 못하고 소홀해진 환자분에게 자신을 좀 더 아껴주고 돌봐주기를 권했다. 현재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번아웃, 공황장애 등으로도 충분히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악화되지 않게 미리미리 신경쓰고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2
한약 치료
귀에서 들리는 삐-소리가 가장 거슬리는 증상으로,
첫달에는 심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청심하는 처방과 과로로 인해 지친 심장을 충전하고 기운을 보하기 위한 보심 처방을 함께 진행했다. 처방 이후 내원하여 진행한 자율신경검사 결과, 정상 비율과 유사하게 회복이 되었으나 체열검사 상으로는 아직 상열감이 남아있었다.
환자분께서도 이명은 이전보다 발생 빈도가 줄었지만 여전히 남아있었고 어지럼증은 많이 호전되었으며 입면 시간도 많이 짧아졌다고 말씀해주셨다.
두 번째 처방도 첫 달과 동일한 청심과 보심의 비율을 4:6으로 해서 심장의 열을 내리면서 심장 기능의 재생과 회복을 도모하는 데 집중했다.
처방 이후 심장의 피로도가 정상수치로 회복되었고 체열사진에서도 열의 분포가 고르게 변화. 환자분도 이명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으며 피로감이 덜해 일상생활을 할 때 머리도 많이 가벼워졌다고 말씀해주셨다.
마지막 달 처방은 보심의 비율을 더 높여 처방하면서 피로감을 덜고
심장의 스트레스를 푸는 데에 집중하였다.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되어 원활히 치료를 종료하였다.
치료결과,
그리고 자하연의 한마디
이명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다. 검사를 해도 요인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자율신경실조를 의심해볼 수 있다. 장기나 신체 기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불규칙적인 습관이라든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서 자율신경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원인 모를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명 역시 그중 하나이다.
신체적인 이상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은 결국 휴식이 필요하다고 몸과 마음이 보내는 염원이나 다름없다. 일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적당한 휴식을 주면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