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의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 치료 사례

지나친 업무 스트레스로 공황장애를 겪은 30대 직장인의 공황장애 치료 사례입니다.

주요 증상

  • 공황발작

  • 가슴 두근거림과 과호흡

  • 두근거림으로 인한 불면

치료 결과

  • 총 3개월 소요
    • 1개월 차, 청심+보심처방 : 가슴답답한 증상 주2회정도로 호전, 불안 및 우울지수 완화, 맥박 안정, 심장 열감 40%정도 완화

    • 2개월 차, 청심+보심 처방 : 수면상태 거의 회복, 공황발작 및 과호흡 호전, 자율신경계 비율 4:6 정도로 호전

    • 3개월 차, 청심+보심 처방 : 두근거림 호전, 자율신경계도 6:4로 정상화, 심장의 피로도 정상 수치 회복

자하연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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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상황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의 30대 직장인.

업무부서가 바뀌면서 스트레스가 부쩍 늘었고

공황 증상을 겪기 1년 전부터는 거의 매일같이 야근을 해왔다.

퇴근 시간이 6시가 아니라 기본 10시를 훌쩍 넘기도.

하루일정을 30분 단위로 쪼개야 할 정도로 업무가 늘어나면서

평소 즐겨하던 등산이나 영화 감상도 까마득한 옛날 일이 되었다.

 

어느 날 부턴가 비행기를 타면서 시작된 공황발작과 과호흡이

점차 심해지면서 주기가 짧아지고 공황 증상이 나타난 이후 부터는

야근 후에 과호흡이 더 심해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힘들 정도로 악화됨.

회의실만 들어가도 숨이 막히고 사람들이 많아지는 곳에서는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내원하게 되신 분이었다. 

과호흡이나 가슴 두근거림이 심해지다 보니 잠도 잘 자지 못하고 

피로감도 더욱 커지고 있었다.

 

한의원 내원하기 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양약 처방받았으나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고 정신이 멍해지는 느낌이 들어 2개월 복용 후 중단 상태.

 

2

자율신경 검사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비율이 3:7 정도로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된 상태.

일반적으로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는 공황 환자들과 달리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는 케이스로,

불안과 긴장이 지나치면서 무기력감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심장의 피로도 역시 최고치로 치솟아있는 양상.

3

적외선 체열진단

전신의 열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하체는 매우 냉하고

허한 상태인 반면 가슴과 머리쪽으로는 열이 몰려 있어

전반적으로 신체의 과민도가 올라가있었다.

상체 쪽에 열이 심하게 울체되면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아도

호흡에 대한 신체적 증폭 속도도 더욱 빨라지기 때문에

과호흡이나 가슴 두근거림이 극심해질 수 있다.

 

자하연의 치료과정

1

한약 치료

첫 달에는 환자분이 수면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심하게 자주 나타난 두근거림과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과호흡을 가라앉히는 데에 집중하기로 했다. 가슴 쪽에 울체된 열을 풀어주기 위한 청심과 하체 쪽의 냉하고 허한 기운을 채울 수 있는 보기 처방을 함께 진행하였다. 

 

첫 달 처방 이후 극심한 두근거림이 주 2회 정도로 많이 줄어들면서 수면 상태도 이전보다 호전되었다고 말씀해주셨고 가슴 답답함도 많이 완화되었다. 검사 결과 상으로도 불안 및 우울지수가 많이 완화되고 맥박도 훨씬 안정됨. 체열검사 상 심장 열감은 40%정도 떨어졌다.

 

두 번째 달도 동일한 처방으로 청심과 보기 처방을 함께 도와드렸다.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서 수면 상태는 거의 회복되었고 두 번째 처방 이후 탕약을 복용하는 한 달 동안은 공황 발작도 없었고 과호흡도 거의 없었다고 말씀해주셨다. 실제로도 훨씬 편안해진 모습으로 내원하셨고 검사 결과 상으로도 자율신경계 비율이 4:6 정도로 회복됨.

 

이전에 비해 많이 호전되었으나 완전히 나아진 것은 아니기에 세 번째 달은 보기 처방에 더욱 신경을 써드렸고 두근거림의 호전과 심장의 피로도 역시 정상 수치로 회복되면서 치료를 졸업할 수 있었다.

2

심리 치료

상담을 진행하면서 업무가 많은 상황을 바꾸기 힘들다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시간 동안은 충분히 쉬게 해주기를 권해드렸다.

잃었던 취미활동도 조금씩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업무에 대한 강박도 조금은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함께 해드렸다.

치료결과,
그리고 자하연의 한마디

보통 공황을 겪는 분들이 내원하면 치료와 극복에 대한 의지가 높은 편이다.

일을 하는 데에 있어 공황장애의 증상들도 장애물처럼 느껴지기 때문.

치료의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고 있었는 지를

느끼면서 조금씩 쉬는 방법도 찾고 일에 대한 강박도 내려놓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업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만 모두가 공황을 겪는 것은 아니다.

지금 질환을 겪고 있는 분들도 치료를 통해 몸과 마음을 정성을 다해

다스리다 보면 충분히 지나가고, 극복할 수 있는 증상들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자하연의 치료 사례

자하연과 함께 하셨던 분들의 희망 스토리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