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학생의 공황, 우울증 치료 사례
20대 대학생의 우울증, 공황 치료 사례 입니다.
주요 증상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움
공황발작
극심한 우울감과 대인기피
치료 결과
- 총 3개월 소요
총 3개월 소요
첫 달, 보심(심장기운충전)+청심(머리를 맑게 함) : 심장 열감 30% 완화,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는 듯 했으나 좀 더 경과 확인 필요
둘 째 달, 보심+안심(담의 기운회복) : 자율신경계 비율 호전, 체력 회복, 피곤함과 무기력함 완화
셋 째 달, 보심 : 일시적 불안이나 긴장은 있으나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 많이 완화, 공황발작 횟수 줄어듦, 자율신경계 정상화
자하연의 진단
1
심리적 상황
부모님과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친구 관계에도 문제가 없었다. 공부도 잘하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대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공황과 우울이 극심해진 케이스. 내성적인 편이라 원래 친구가 많지는 않았지만 대학 진학 후에는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자존감이 점점 상실됐다. 인생이 실패했다는 느낌이 머릿속을 지배하며 죽고싶은 생각이 들기도.
2
자율신경 검사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고 심장의 피로도가 매우 높은 편. 심장의 스트레스 수치 역시 평균치 보다 웃도는 수준이었다.
3
적외선 체열진단
손발은 차갑고 머리와 가슴으로 열이 몰린 형태를 띠고 있었다. 머리에 열이 몰려 있으니 온갖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비생산적이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
열이 쏠려 있어 두통이나 가슴 답답함, 과호흡이 자주 생기고 에너지가 없어 피로감도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상태였다.
자하연의 치료과정
1
한약 치료
첫달에는 몸과 마음에 기운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보심 처방을 필두로, 머리를 맑게 함으로써 지속되는 생각을 줄여주는 약재를 함께 처방하였다. 처방 첫 달 2주 정도는 컨디션이 올라가는 듯 하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했으나 다음 내원 시 진행한 체열검사 결과 심장 열감 30% 완화.
둘 째 달에도 동일하게 심장을 보할 수 있는 보심 처방에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는 약재를 함께 처방하였다. 이후 입맛이 조금씩 돌기 시작하고 둘 째 달 중반이 지나면서 부터 체력도 좋아지고 우울, 불안도 많이 호전되었다. 자율신경계 비율도 정상비율에 거의 가깝게 회복. 피로감이나 무기력감이 많이 완화되면서 운동을 시작해보기로 함.
셋 째 달에는 보심 처방과 함께 담과 심장의 기운을 높이는 약재를 추가하여 함께 처방하였다. 마지막 달 처방 이후에는 일시적 불안이나 긴장은 있으나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줄어들었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치료를 종료하였다.
2
심리 치료
치료 내내 주변 사람들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연습을 권했다. 또한 자신이 하는 행동이나 언행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과 생각, 표정 등을 살피면서 내가 실수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상담 치료를 몇 번 진행하던 중 한 날은 환자 분이 먼저 반드시 말을 많이 하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는 압박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 같다고 말해주셨는데, 확실히 처음에 비해 한결 편안해 보였다.
치료결과,
그리고 자하연의 한마디
자신의 문제를 알고 치료를 위해 병원에 걸음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기에 의지를 가지고 병원을 찾아온 것 부터 이미 극복과 개선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작은 것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말하는 연습을 해보았으면 한다.
내가 먹고 싶은 것, 내가 하고싶은 것, 내가 사고 싶은 것을 고르는 것 부터 시작된다.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의 욕구를 충족하는 경험을 하다 보면 스스로도 안정을 느끼고 자신감도 조금씩 채워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