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인 여성의 공황장애 치료 사례

워커홀릭 40대 직장인의 공황장애 치료 사례 입니다.

주요 증상

  • 공황발작

  • 가슴 답답함

  • 간헐적 두통과 식은땀

  • 입면장애

치료 결과

  • 총 4개월 소요
    • 1개월 차, 청심 처방 : 공황발작 빈도가 줄어듦, 가슴답답함이 호전, 가슴쪽 열감 20% 정도 내려감

    • 2개월 차, 청심+보심 처방 : 가슴답답한 증상이 많이 좋아짐, 가슴 답답함이 호전되면서 입면이 수월해지기 시작

    • 3개월 차, 청심+보심 처방 : 공황발작 빈도가 일주일 3~4번에서 한 달 2번 정도로 줄어듦, 간헐적 두통의 정도가 많이 가라앉음, 가슴 쪽 열감 80% 정도 완화

    • 4개월 차 보심 처방 : 3개월 차 탕약 복용 이후 공황발작 나타나지 않음, 가슴 답답함과 두통이 많이 완화되면서 치료 종료.

자하연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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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상황

결혼이나 육아보다 자신은 아직 커리어를 쌓는 것이 더 우선이라 말할 정도로 자신이 하는 일에 프라이드를 느끼고 열정이 높은 환자분이었다.

40대 초반에 꽤 높은 직급을 달았고, 마치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처럼 느껴져서 승진을 하고 나서부터 오히려 더 일에 몰두하게 되었다.

 

평일 주말, 집 직장 할 것 없이 업무를 보기도 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쳐야 한다는 강박이 조금씩 생기기도 했다고 한다.

 

수 개월 전 야근 후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갑작스러운 과호흡과 급격한 심장의 두근거림 등 공황발작을 겪으면서 너무 놀라고 두려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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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황

얼마나 워커홀릭이었는 지 심장의 피로도가 거의 정상의 1.5배 수준으로 매우 치솟아 있었고 가슴 쪽과 이마 쪽에 열이 특히 집중되어 있었다.

 

지속적으로 과로하고 이런 과로한 자신의 상태를 무시한 채 업무에 몰두하면서 결국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심장에 열이 오르고, 제 기능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심장 기능의 이상으로 자연스럽게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있었다. 정상 수치의 1.2배 정도 활성화 된 상태.

자하연의 치료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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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치료

첫 달에는 환자분이 가장 두려워하고 걱정하던 공황발작을 가라앉힘과 더불어 가슴이 답답한 느낌을 바로잡기 위한 청심 처방에 집중하였다. 첫달 처방 이후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처음보다 호전되었고 발작의 빈도가 이전에는 일주일에 3번 정도였다면 1회~2회 정도로 줄어듦.

 

둘 째 달에는 청심 처방과 더불어 스트레스에 지친 심장을 보할 수 있도록 보심 처방을 함께 진행하였다. 다행히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첫 달보다도 많이 호전되었고 그 덕분에 밤에 잠에 잘 들지 못하던 입면장애의 양상이 호전되면서 입면이 점차 수월해지기 시작했다.

 

셋 째 달에도 동일한 청심과 보심을 처방하되, 둘 째 달 보다 보심의 비율을 조금 더 높였다. 공황 발작의 빈도가 한 달에 두어 번 정도로 줄어들었고 간헐적으로 겪던 두통의 정도가 많이 가라앉음. 자율신경계 비율 6:4로 거의 회복되었다.

 

마지막 달에는 몸을 보하기 위한 보심 처방에 집중하였고 다행히 마지막 달 처방 탕약을 복용하는 동안 공황발작이 나타나지 않음. 가슴 답답함과 두통이 많이 완화되면서 원활하게 치료를 종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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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치료

지나친 워커홀릭이다 보니 이렇게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 강박을 치료를 한다고 해서 하루만에 어느 정도 내려놓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미 십수년의 세월을 일에만 몰두하며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내려놓고 휴식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 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야근의 횟수를 줄이고 저녁에 간단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집에서 일찍 휴식을 취하는 날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일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테니스나 수영 등의 운동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 된다고 말씀 드렸다.

치료결과,
그리고 자하연의 한마디

환자분은 자기 자신도 일 중독이라고 말할 만큼 꽤 심한 워커홀릭이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노는 것을 가장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하던 일을 해야 할 것 같고, 무언가 게을러지는 듯한 느낌이 압박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공황발작이나 환자분 같은 두통 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제 업무는 좀 내려놓고 몸좀 보살피라는 일종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 

 

일도 좋지만 몸과 마음을 충분히 보살피는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자하연의 치료 사례

자하연과 함께 하셨던 분들의 희망 스토리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