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의 자율신경실조-안면홍조, 가슴두근거림 치료사례

60대 남성의 자율신경실조증 치료 사례입니다. 

주요 증상

  • 가슴두근거림

  • 안면홍조 및 열감

  • 숙면 어려움

  • 우울하고 무기력함

치료 결과

  • 총 5개월 소요
    • 1개월 차, 청심 처방 : 극심한 가슴 두근거림 호전, 체열검사 상으로도 많이 완화됨.
    • 2개월 차, 청심+보심 처방 : 무기력감이 덜해지고 안면홍조 및 열감 호전
    • 3개월 차, 청심+보심+안심 처방 : 잠을 잘 자기 시작함.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많이 완화됨.
    • 4개월 차, 청심+보심 처방 : 얼굴의 열감과 홍조 완화, 가슴두근거림 완화.
    • 5개월 차, 보심 처방 : 부족한 체력과 기력 보충으로 일상의 패턴을 회복하면서 치료 종료.

자하연의 진단

1

마음상황

아내의 권유로 내원하게 되었된 60대 남성분이었다. 정년퇴직 후 부쩍 쓸쓸하고 무기력한 느낌을 많이 받기 시작했다. 한 직장에서 25년 간 재직하셨고 이제는 좀 편하게 쉬어도 될 시기였지만 아무래도 평소와 달리 출근을 하지 않는 일상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낮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하고 혼자 봉사활동이나 문화활동도 해봤지만 우울감은 좀처럼 떨쳐지지 않았다. 마냥 편안할 것만 같았던 퇴직 후의 일상은 생각보다 별게 없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오히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잃어버린 것 같아 그게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말씀하셨다. 몇 주 전부터는 부쩍 얼굴에 열감이 심해지고 가슴두근거림도 극심해져 잠을 자는 것이 불편해 졌다고 하셨다. 얼굴이 뜨겁게 달아올라 빨개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고 혹시나 다른 문제가 있나 싶어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봤지만 별 다른 이상이 없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니 체력도 떨어지고 점점 더 무기력해지면서 이를 지켜보는 아내분도 마음이 많이 좋지 않았다.

2

몸 상황

얼굴 쪽 열감이 심한 상태, 가슴과 명치 쪽에도 열이 많이 울체되어 있었다.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피로도는 일반적인 수준 보다 1.2배 정도 높았고 부교감신경이 평균보다 많이 항진된 상태였다. 보통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보다 30%정도 높은 것이 정상이지만 이 환자분의 경우 부교감신경이 더 항진된 것으로 보아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이 지치고 무기력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환자분처럼 극심한 가슴두근거림과 상열감과 같은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감, 무기력감 등의 정신적인 증상으로도 나타나게 된다.

자하연의 치료과정

1

한약 치료

환자분의 체질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먼저 극심한 가슴 두근거림과 불편할 정도의 안면홍조 및 열감을 잡는 것이 급선무라 판단되었다. 심하게 울체된 얼굴과 가슴 쪽 열을 식혀주기 위해 냉각수 역할을 하는 청심 처방을 진행했다.

 

2개월 차 부터는 보심을 함께 처방해서 심장의 열감을 식히는 동시에 기운을 보해줌으로써 무기력감을 완화하고자 했다. 둘 째달 까지 처방을 진행했을 때 얼굴, 가슴 쪽 열감이 많이 완화됐고 환자분께서도 확실히 가슴두근거림과 얼굴의 열감이 가라앉은 게 느껴진다고 말씀해주셨다.

 

3개월 차에는 무기력하고 우울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도록 안심과 보심, 청심을 합방 처방 진행하여 가슴두근거림이나 불면을 잡는 데 집중했다. 4개월 차 치료까지 진행하고 검사를 했을 때는 자율신경계 균형도 많이 좋아져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달에는 심장의 기운을 보하는 보심 처방에 집중했고 전반적으로 증상들이 많이 완화되면서 치료를 종료하였다.

2

심리 치료

한약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면서 환자분의 상황에서 터놓지 못했던 고민을 충분히 들어드리고 지금 자신을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가장 큰 고민이나 스트레스 요소가 무엇인지 스스로도 파악을 하고 이를 떨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조언을 드렸다. 속에 있는 이야기를 듣고 환자분과 비슷한 상황의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며 많이 다독여 드리기도 했다.

치료결과,
그리고 자하연의 한마디

정년 퇴직을 하고 난 남성분들의 경우 아무래도 환경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면서 이처럼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환자분처럼 사소한 스트레스라도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결국은 심장이 과열되어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서 자율신경계의 부조화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면서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이 커지고 과열된 심장의 열은 위로 뜨면서 두근거림, 안면홍조, 열감 등의 증상으로 발생하게 된다.


검사상의 이상이 없는데도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료와 일상 속 관리를 통해 몸과 마음을 바로잡아 보셨으면 한다.

자하연의 치료 사례

자하연과 함께 하셨던 분들의 희망 스토리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