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앞둔 20대 여대생의 수족냉증 치료 사례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여대생의 수족냉증과 가슴 두근거림 등에 대한 치료 사례입니다.
주요 증상
수족냉증과 다한증
극심한 스트레스
가슴 답답함과 두근거림
묽은 설사, 배변장애
다리 부종
치료 결과
- 총 3개월 소요
1개월 차, 청심+보심 처방 : 가슴 답답함과 두근거림이 완화되었으며 얼굴과 상체 쪽 열이 많이 내려감
2개월 차, 청심+보심 처방 : 수족냉증, 다한증 및 묽은 설사 증상 완화되었으며 다리 부종도 많이 좋아짐, 상열감 완화
3개월 차, 보심 처방 : 가슴 답답함과 두근거림이 좋아지면서 불면증세 호전, 자율신경계 균형 회복으로 치료 종료
자하연의 진단
1
마음상황
취업을 앞두고 있는 여대생이었다. 평소에도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인데, 최근에는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매우 사소한 일에도 점점 불안함을 느끼고 가슴이 거칠게 뛰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여대생의 불안한 마음은 사실 어린시절부터 지속되어 왔다. 공부를 잘했던 딸에게 늘 기대감이 컸던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명문대에 진학했던 딸. 그러나 부모님의 기대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졸업과 취업을 앞두고도, 스스로의 꿈이 아닌 또 다시 부모님의 기대를 위해 취업과 진로를 결정하고 공부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부모님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오며 잘 버텨왔는데, 취업이라는 또 다른 관문 앞에서 어느 날 숨이 턱 막히는 상황을 겪게 된 것이다.
그 후부터 걱정과 불안,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잠을 이루기 힘들게 되었으며 몸과 마음이 아프기 시작했다.
2
몸 상황
hrv 검사결과 예상대로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었으며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져 있었다. 심장의 피로도가 40%가량 높아진 상태로 스트레스에 저항할 힘조차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환자분처럼 부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면 무기력, 우울 등이 나타날 뿐 아니라 신체 곳곳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적외선 체열 진단에서도 스트레스로 인해 얼굴과 가슴쪽은 상열감이 가득하여 환자분이 호소했던 가슴 답답함, 두근거림,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반대로 아래쪽은 냉한 상태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수족냉증, 다한증, 다리 부종 등의 말초신경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자하연의 치료과정
1
한약 치료
첫째 달에는 청심과 보심을 처방하여 심장의 열을 내리고, 허약한 심장을 보할 수 있는 처방을 함께 진행하였다.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이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후 둘째 달에도 청심과 보심 처방을 통해 항진된 부교감신경을 낮추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진행하였다. 손발이 냉하고 땀이 많이 났었는데 호전되었으며, 설사 증상도 멈추게 되었다. 저녁이면 다리가 심하게 부어 통증까지 느낄 정도였는데 좋아짐.
마지막달에는 보심 처방을 통해 약해진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밤에 숙면을 이루기 시작하며 치료 종료. 과열된 심장이 제 기능을 찾게 되었으며, 자율신경의 균형을 되찾음.
2
심리 치료
갈수록 삶이 팍팍해지는 청년층에게 취업과 미래에 대한 압박감은 걱정, 초조,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20대 청춘의 불안한 마음을 충분한 상담을 통해 나누었다. 불안한 마음 대신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치료와 함께 평소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취미생활, 운동, 명상, 차 마시기 등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치료결과,
그리고 자하연의 한마디
많은 20대들이 신경성 질환으로 힘들어한다. 특히 2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의 신경성 질환 증상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병원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성 질환은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만큼 혼자서 괴로워하지 말고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 보셨으면 한다.
더불어 치료 후에도 스트레스를 유연하게 대처하고, 자신만의 해소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 또 건강한 음식과 건강한 수면을 통해 몸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면역력을 높여 자율신경의 균형을 잘 지켜 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