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분노조절로 힘들었습니다.

30대 안00님의 ‘공황장애, 화병’ 치료후기입니다.

귀한 후기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릴때부터 항상 화가나 있는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 저였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부모님이나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폐쇄적으로 살아온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분노장애인줄은. 그냥 주변의 그런소리가 듣기싫고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러나 짜증만 나고 그러다 한번씩 화가나서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일이 생겼는데 그때마다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시는걸 보면서 죄책감이 들다가도 또 다시 그러고 있는 나 자신이 한심하고 짜증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30대가 되고나서 분노를 더 참기힘들어지고 이러다 내가 무슨짓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숨도 안쉬어지고 답답해서 몸이 어떻게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게 공황장애일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화가날때마다 심장이 조이는것처럼 답답한 증상이 심했기 때문에 심장으로 치료한다는 자하연한의원에 맘이 갔습니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어머니와 함께 내원을 했는데
왜 진작 오지 않았을까, 그랬더라면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힘들지 않았어도 됐을텐데..상담받으면서 계속 울기만 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제가 무슨짓을 한건가 싶고.. 그래서 다짐을 하고 열심히 약도 먹고 침도 맞고 진짜 맘먹고 열심히 해보자 하고 치료받은지 2개월정도 지나니까 신기하게도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심장이랑 몸에도 다 이상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같이 치료해야한다고 얘기해주셔서, 그리고 먹는거랑 생활하는 것도 다 교육받고 최대한 그렇게 지내려고 노력하면서
내 평생 가장 열심히 몇개월을 보낸것같습니다.
의지가 있어서 치료가 잘된거 같다고 매일 올때마다 칭찬해주시던 원장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칭찬 받아본것도 살면서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자하연한의원에 와서 많은것을 얻어가고 마음의 위안을 얻어갑니다. 힘들때면 또 생각날거 같습니다.

자하연의 치료 후기

진료를 받으신 분들께서 직접 작성해주신 귀한 후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