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두통
두통은 인류 역사의 시작부터 인간을 괴롭히면서 치료하기에도 힘든 질병 중 하나로 감기만큼 치료법이나 치료약이 다양합니다. 두통은 너무 흔하게 누구나 경험할 수 있어서 간단히 낫는 병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너무나 많으며 잘 낫지 않아 오랫동안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남성의 70~75%와 여성의 80% 이상이 두통을 겪으며, 그중 5~10%는 본격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만성두통은 왜 나타날까요?
본인이 아니면 그 고통의 정도를 알 수 없을뿐더러 진단해도 특별히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통증의 형태 또한 다양해서 스스로 처치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질환입니다. 두부 타박, 뇌출혈, 뇌종양과 같은 원인 질환이 있는 두통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느끼는 두통은 몸의 생리적인 부조화가 머리에 통증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에 불과합니다. 즉, 당장의 두통을 없애는 일시적인 치료보다는 몸의 생리적인 불균형을 찾아 치료해야만 재발이 없으며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두통의 종류와 증상
긴장성 두통
가장 흔히 보는 두통으로 양측 두부에 띠를 두른 듯 꽉 조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지속적인 두통을 느끼게 되고, 목 뒤의 근육이 뻐근한 느낌도 함께 받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고, 심하게 신경 쓸 일이 있거나 정서불안 또는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편두통
편두통은 편측 혹은 양측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두통이 있으면서 눈의 통증과 구토를 동반합니다. 사춘기 또는 성인기에 주로 시작하여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점차 소실되는데, 갱년기에 다시 악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이 있기 수시간 내지 하루 전에 전구증상으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피로감, 식욕부진 등이 선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밝은 빛이나 예리한 소리에 과민해질 수 있습니다. 여성의 월경 전후에 편두통이 심해지거나, 임신 초기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두통은 수 주일에 한번 정도씩 발생하며 한번 발생하면 지속 시간은 수시간 정도이며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비교적 흔치 않습니다.
군발성 두통
주로 중년 남성에게 자주 발생하며 편측의 두통과 함께 같은 쪽에서 결막 충혈과 눈물, 콧물이 줄줄 흐르는 증상이 동반되고, 심하면 눈 주위가 부어오릅니다. 주로 야간에 자고 있던 도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많을 경우 하루에 5~6회씩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 1~2개월가량 지속되다가 저절로 호전되며 다시 그 계절이 돌아오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며 수개월 내지 수년 후에 다시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듯 무리 지어 발생하는 양상에서 이름하여 군발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뇌혈관성 두통
두부 타박, 뇌출혈, 뇌종양과 같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두통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식장애, 언어장애, 편마비, 오심, 구토 등이 동반되는데 그 통증이 매우 격렬하고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정신과적 두통의 가장 주요한 원인, 심장기능의 이상
신체적인 원인 없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로 인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우울증, 강박증 등 마음의 병을 오랫동안 앓아온 환자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 두통, 무기력함 등의 신체증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조직을 조율하고 주관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심장기능의 이상이 생겨 머리로 전달되는 혈액의 흐름이 과도하거나 모자라게 되고, 두통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신체증상을 ‘신체화 증상’이라고 하며 두통은 대표적인 신체화 증상의 하나로 심장기능의 이상을 바로잡으면 자연스럽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는 치료로 뇌에 깨끗한 피와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여 두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합니다.
정신과적 두통이나 어지럼증의 경우 한약치료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어지러운 정신을 맑게 하고 심장의 관상동맥혈관을 확장시키는 효능을 지닌 ‘감국’과 머리꼭지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마음이 초조하고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쓰이는 ‘하고초’를 대표로 쓰는 자하연의 특별한 처방으로 두통과 어지럼증을 빠르게 해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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